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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카드뉴스] 수염 기르면 안 될까요? 일본서 촉발된 '수염논쟁' 조회수 5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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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건사회에서 수염은 남성의 권위와 카리스마를 표출하는 수단이었습니다. 

프랑스 잔혹 동화 '푸른 수염'에서 수염은 여성에 대한 생살여탈권을 쥔 남성의 절대권력을 의미했습니다. 

**효(孝)를 중시한 조선에서는 면도가 금기시됐죠. 


**신체발부 수지부모 불감훼상 효지시야(身體髮膚 受之父母 不敢毁傷 孝之始也) - 효경(孝經) - 


신체, 터럭, 살갗 등 부모에게서 받은 몸을 소중히 여기는 것이 효도의 시작이다 


하지만 위생을 중시하고, 바쁜 삶을 살아야 하는 현대 사회에서 수염은 어울리지 않았습니다. 

사회에 나가서 활동하는 남성들은 아침마다 면도기를 들기 시작했죠. 


면도가 일상화된 현대 사회에서 때아닌 '수염논쟁'이 불붙었습니다. 

수염을 길렀다는 이유로 인사상 불이익을 받은 일본의 한 회사원이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냈고, 

결국 **승소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입니다. 


**오사카 지방법원은 지난달 시영 지하철 운전사가 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수염을 기르는 건 개인의 자유로 (이를 금지하는 건) 인격적 이익을 침해하는 위법"이라며 원고승소 판결. 


판결 결과를 둘러싸고 일본 네티즌들은 갑론을박을 벌였습니다. 


"서비스업 종사자가 몸가짐을 단정히 하는 건 당연" vs "개인의 자유를 인사고과에 반영하는 건 폭거" 


손님을 접할 기회가 많아 단정한 용모가 요구되는 백화점업계의 대응도 엇갈립니다. 

다카시마야(高島屋)는 직원들이 수염 기르는 걸 허용했지만, 미쓰코시이세탄(三越伊勢丹)홀딩스는 이를 허용하지 않고 있죠. 


"아침마다 귀찮지만, 면도하지 않고 출근할 수가 없다. 면도에 대한 사규는 없지만 단정한 복장과 외모를 사회가 원하기 때문이다." 


- 직장인 이태용(42.가명)씨 


우리나라는 어떨까요? 수염을 기르는 것에 우호적이지 않다는 점에서 일본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아침에 출근해야 하는 남성들은 대부분 면도를 합니다. 


"2015년부터 전년 대비 50%씩 남성 제모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남성 제모의 증가는 깔끔하고 젠틀한 남성들을 선호하는 문화 때문으로 보입니다."

 - 김남훈 타토아클리닉 신사점 원장 


면도하기 귀찮거나 미용에 대한 관심 때문에 제모하는 문화까지 형성돼 있죠. 

하지만 연예인이나 자영업자 등 일부 남성들은 유행에 따라 수염을 기르기도 합니다. 


오랫동안 남성의 권위를 상징했다가 깎아야 할 대상으로 전락한 수염. 

일본서 촉발된 '수염논쟁'을 계기로 다시 수염이 남성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황영주 이한나(디자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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